자료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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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면 돌파전’ 이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연일 당 간부 기강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부정부패를 한 당 간부 양성기지의 당위원회가 해산되고 관련 간부들이 해임되는 등 간부들에 대한 단속이 지속 중인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3면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당 사업 실천에 철저히 구현해나가자’ 제하 특집기사에서 “인상 문제는 곧 인민관 문제”며 당 간부들에 대중을 대할 때 언제 어느 때나 밝은 인상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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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늘 인상이 밝아 저절로 존경이 가고 진심으로 따르게 된다는 일꾼이 있는가 하면 항상 인상이 꼿꼿하고 피는 때가 별로 없어 마주 서기조차 싫은 일꾼도 있다는 대중의 평가는 무엇을 말해주는가”라며 “인상은 단순한 심리의 표현만이 아니다. 사상의 반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지금 같은 때 일꾼들의 밝은 인상은 더욱 귀중하다”며 당 간부의 밝은 인상이 정면 돌파전 승리를 향한 대중들의 의지와 실적을 이끄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반대로 정면 돌파전에서 실적이 미미한 단위들에는 인상부터 고쳐야 할 일꾼들이 있다”며 “대중을 불러일으켜야 할 일꾼의 인상부터 침침하니 대중의 열의가 높지 못하고 단위사업이 확신성 있게, 활력 있게 전개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2면에서도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강조하며 일꾼들의 태도를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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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의 믿음을 저울질하며 눈치 놀음을 하는 일꾼, 평가받을 일에는 앞을 다투어 나서고 책임을 져야 할 때에는 발뺌을 하는 일꾼, 인민들 앞에서 틀을 차리고 교양자의 티를 내면서 행세식 행동을 하는 일꾼을 어떻게 혁명의 지휘성원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일꾼의 직위는 호강하라는 벼슬자리가 아니다”며 “앞에서는 인민들에게 어려움을 참고 견디자고 하고 돌아앉아서는 저 하나의 잇속을 챙기는 것은 대중에 대한 우롱”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