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15일부터 입국자 검사-주소 확보 말레이시아는 한국發 입국금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0시부터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유럽 국가 중에서 한국을 직접 오가는 직항편이 있고 입국자 수도 많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나 러시아 모스크바 등 다른 나라 공항을 경유했어도 해당 국가에서 출발한 지 14일 이내 입국자라면 특별입국절차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특별입국절차 확대는 최근 일주일간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4일부터 11일 사이 프랑스의 확진자는 10.8배(130명→1402명), 독일은 5.8배(196명→1139명), 스페인은 6.8배(150명→1024명)로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중국(마카오·홍콩 포함),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특별입국절차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13일 0시(현지 시간)부터 한국인과 한국을 경유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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