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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억병(340mL 기준)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랙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보리차 프리미엄 전략 일환으로 야심차게 선보였다. 출시 첫해 매출 150억 원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누적 판매량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4200만병을 기록하고 2년차인 작년 12월 9000만병을 돌파한 데 이어 약 2개월 동안 1000만병을 추가해 1억병 고지에 올라섰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블랙보리는 국내 보리차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늘렸다고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설명했다. 국내 곡차 시장 성장에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국내 보리차음료 시장 규모는 약 5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블랙보리 출시 이전인 2017년에는 350억 원 규모였지만 2년 동안 시장 규모가 42%가량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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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측은 블랙보리의 가파른 성장 주요 요인으로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 트렌드가 한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카페인과 설탕, 수돗물 등에 대한 불신이 늘면서 무카페인 무설탕 음료인 블랙보리가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