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연작 등 60여점 출품… 수도 아부다비서 19일까지 열려
지산 이종능 선생(오른쪽)이 3일 전시장을 찾은 UAE 문화부 관계자와 사진을 찍었다. 가운데 작품은 왕세제 초상이 그려진 도자기. 이종능 제공
개막식엔 권용우 주UAE 한국대사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과 UAE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이 행사는 19일까지 이어진다.
‘빛은 동방에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지산의 독특한 작품세계인 토흔(土痕) 작품과 대형 달항아리 연작, 차 도구 등 60여 점을 출품했다. 토흔은 흙의 흔적과 세월의 느낌을 오롯이 함축하며 태초의 색을 간직한 지산의 독창적인 도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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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 머물고 있는 지산은 “첫 중동 전시회에 보여준 현지 관계자와 시민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UAE 정부 관료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한국의 토속적인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인뿐 아니라 인도, 이라크, 브라질 대사관 관계자들도 다녀갔다고 했다. 지산은 앞으로 중동 전시회를 한두 차례 더 열 예정이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기 광주에서 도자기를 굽고 있는 지산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당시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돼 초대전을 열었다. 또 국내외 방송에 출연해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2007년엔 대영박물관 달항아리 특별전과 일본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전시회 등도 주목을 끌었다. 미국과 중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