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한 약국 안에는 “저희도 언제올지 몰라요“라는 문구의 푯말을 써붙였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마스크 물량이 입고되지 않았음에도 시민들 문의가 잇따르면서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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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아직 안 들어 왔어요, 저희도 언제 올 지 몰라요.”
9일 오전 9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 한 약국 안에는 이 같은 문구가 적힌 푯말이 내걸렸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시민 행렬은 이어졌으나, 마스크가 입고되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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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약국은 문을 연 지 30분 사이에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몰려든 20여 명의 시민을 빈 손으로 돌려보냈다. 모두 출근길 일찍 집을 나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던 시민들이다. 이들 손에는 ‘마스크 5부제’ 시행과 함께 필수 지참해야 하는 신분증이 쥐어져 있었으나, 마스크는 구매할 수 없었다.
시민들은 마스크 5부제 시행과 동시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약국을 찾았으나, 야속하게도 예상은 빗겨갔다. 약국도 업체로부터 마스크가 입고될 시간을 예상할 수 없어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정부는 9일부터 출생연도 기준으로 지정 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제한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시행 첫날부터 마스크가 약국에 제때 공급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 이른 아침 약국을 방문했다가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이 이어지자,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마스크 판매시간’이 오르내리며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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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C씨는 “당연히 약국 문을 열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찾아왔는데, 또 허탕이다”면서 “오늘 입고가 되는 건지 의문”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약국들은 공급업체마다 입고 시간이 달라 정확한 시간을 추정하지 못하면서도 오전 중 입고를 예상했다. 시민들 역시도 (약국 문의 후) 오전 중 입고를 기대하고 재방문을 예고했다.
시민 D씨는 “오전 중에는 입고될 것이라는 약국 설명을 들었다”면서 “점심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서 다시 구매하러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