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사촌, 2017년까지 왕세자… 국왕 유고시 경쟁 가능성 높아
7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전날 빈 나예프와 아흐메드를 반역죄 혐의로 체포했다. 사우디에서 반역죄는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빈 나예프의 동생인 나와프 왕자도 체포됐다. 아흐메드의 아들인 나예프 왕자는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빈 나예프와 아흐메드는 무함마드 왕세자를 위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왕실 인사들로 분류돼 왔다. 2015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왕세자로 활동했던 빈 나예프는 오랜 기간 내무부 장관을 지내 국정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아흐메드는 왕실 구성원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크고 무함마드 왕세자에 대해 비판적인 성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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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세형 특파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