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생 등 담은 4부작 다큐 공개
CNN 등 외신에 따르면 4부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는 3부에서 통째로 클린턴의 백악관 스캔들 이후 가정을 지키기로 한 힐러리 전 장관의 결심을 다뤘다. 힐러리 전 장관은 그때 상황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용기가 필요했던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힐러리 전 장관은 남편으로부터 (스캔들에 대해) 듣고 “이 일을 공개하려면 먼저 첼시(딸)에게 직접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말 참담했고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당사자인 클린턴 전 대통령도 “(아내의 말을 듣고) 그렇게 했다. 정말 끔찍했다”며 “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회고했다. 다큐멘터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가정을 지킨 아내의 정치적, 개인적 희생에 대해 “신은 그녀가 이를 위해 진 무게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전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