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오는 8일부터 한국과 이란, 이탈리아에서 온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5일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4일 동안 이들 3개국의 특정 지역을 여행한 외국인들은 입국을 금지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온 외국인들은 관할 보건당국의 건강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특정 지역은 Δ한국의 대구와 경상도, Δ이탈리아의 롬바르디아주, 베네토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마르케주, 피에몬테주 Δ이란의 테헤란, 곰, 길란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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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에서 귀국하는 인도네시아 자국민들은 도착 전 법무부가 준비한 건강검진표를 작성해야 하고, 도착해서는 추가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 조치는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8일부터 중국 본토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과 경유를 금지해왔다. 한국과 이란,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 조치가 확대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 2명이 나온 상황이다. 일본인 확진자와 접촉한 경력이 있는 여성 2명으로 이들은 모녀 사이다. 일본인 확진자는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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