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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확진’ 수원 생명샘교회 폐쇄…市 “집단감염 확산 막을 것”

입력 | 2020-03-03 19:11:00

지난달 2일 오후 경기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중국인 거리에서 수원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수원시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한 생명샘교회를 폐쇄하고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망포2동 소재 생명샘교회의 예배 등에 참석한 관계자 및 신도 6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관계자 및 신도, 그 가족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증상 여부에 따라선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생명샘교회도 이날부터 상황종료시까지 교회를 자진폐쇄하고 수원시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수원시는 폐쇄 기간 동안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을 방역한다.

수원시는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의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해달라.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종교 모임이나 활동은 지역사회 감염의 근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생명샘교회에서의 집단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