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광주역에서 1만장 2000명에게 한정 판매 오전 8시부터 긴줄…오후 1시 판매 시작과 동시에 종료
광고 로드중
“마스크 5장 구입하기 위해 5시간을 기다렸어요”
코레일유통을 통해 광주 북구 광주역에서 마스크를 판매한 3일 오후 1시께.
시민들은 1인 5장까지 구입이 가능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광주역 앞을 긴줄로 채웠다.
광고 로드중
시민들은 언론 등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판매가 되는 것으로 알고 2시간전인 오전 8시부터 서둘렀다.
하지만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는 직원의 설명을 듣고 항의를 했지만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발걸음을 돌릴 수가 없었다.
또 실랑이 끝에 번호표 배부로 방식이 바뀌었지만 수량 1만여장, 2000명에게만 판매가 되기 때문에 자리조차 뜰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결국 오후 2시부터 예정된 판매는 1시간 앞당겨 시작됐고 번호표를 가지고 있는 시민부터 현금 5000원을 내고 마스크 5장을 챙긴 뒤 발걸음을 집으로 돌렸다.
광고 로드중
이어 “내일은 우체국 등 다른 곳에서 구입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대학생 B(23)씨는 “학교가 개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들이 사용하는 마스크 구입을 위해 매일 줄을 서고 있다”며 “오늘은 5장 구입하기 위해 5시간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시민 C(43)씨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마스크 구입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정책을 시행했으면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반면 뒤늦게 줄을 선 탓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의 원성도 이어졌다.
70대 시민은 “며칠전 부터 마스크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수량도 많아 광주역 판매는 한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구입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일은 일찍 서둘러서 손자와 함께 구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