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기증 마스크 50만장 한국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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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한때 극심한 마스크 부족 현상을 빚은 중국이 지난달 29일부터 마스크를 일일 1억1600만장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일 발표했다.
발전개혁위는 이날 2월 말 시점에 마스크 생산능력이 2월1일보다 다섯 배 이상인 일일 1억1000만장으로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스크 생산량은 2월1일에 비해선 12배나 많은 것이라고 발전개혁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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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N95급 의료용 마스크 일일 생산량은 166만장에 달해 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 전원에 지급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하루에 마스크 2000만장을 제조해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수요량이 폭발적으로 증대함에 따라 대규모 증산에 나섰다.
마스크 생산을 확대하고자 중국은 생산업체의 원활한 가동을 우선시하고 기술 업그레이드를 지원했으며 일부 기업 경우 코로나19 대응에 절대로 필요한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대량 조달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재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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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상하이시가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50만장이 2일 항공편으로 출발했다.
상하이 주재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가 지원한 마스크는 중국 둥팡항공편에 실려 인천공항을 떠났다.
우리 총영사관에 전달한 상하이시 기증 마스크 가운데 10만장은 의료용, 나머지 40만장은 일반용이다.
[베이징=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