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64)가 이끄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된 3·1절 집회를 취소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는 구속 수감된 전 목사의 편지를 공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려 (29일 예정됐던) 3·1절 대회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범투본은 그 대신 ‘유튜브 집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야외 집회를 기자회견 형식의 행사로 대체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 광화문광장 연합예배는 “종교 행사라 강행하겠다”고 했다. 전날 경찰은 범투본에 광화문광장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