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가 지난해 9월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 News1
그룹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B.I·본명 김한빈)가 경찰의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나부지방경찰청은 27일 비아이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를 끝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비아이는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일부 인정, 경찰은 이후 비아이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추가 조사를 벌여 왔다.
한편 A씨는 지난해 6월 바아이의 마약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인물이다. A씨는 2016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뒤 ‘마약을 구입해 달라’는 등의 비아이가 보낸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경찰에 제공했다.
그러나 A씨는 돌연 “마약을 건네지 않았다”며 말을 바꾸며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부인했고 이후 비아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A씨는 다시금 TG엔터네인먼트 양현석 전 프로듀서가 진술 번복을 요구하는 압박을 가하는 등 수사를 무마시키려 했다“며 입장을 바꾸고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접수했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