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요미우리, 무관중 시범경기 LPGA는 亞선수들 소재 파악 나서… 세계1위 고진영, 한국행 일정 취소
메이저리그(MLB) 보스턴은 대만에서 온 유망주를 격리했다. 26일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이 구단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주 입국한 대만의 오른손 투수 류즈룽(20·사진)에게 훈련장에 나오지 말고 호텔에 머물도록 지시했다. 구단 측은 ‘과도한 주의(an overabundance of caution)’ 차원에서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보스턴과 75만 달러(약 9억1000만 원)에 마이너 계약을 한 류는 현재 숙소에서 세 끼 식사를 배달받고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팀 정보를 찾아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잘 지내고 있으며 3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보스턴은 이달 초 입국한 대만 출신 내야수 린쯔웨이(26)도 격리 조치했다가 합류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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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의 요미우리도 29일, 다음 달 1일 일본 도쿄돔에서 예정돼 있던 야쿠르트와의 시범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요미우리가 무관중 경기를 하는 건 1934년 창단 이래 처음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