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터치스크린 공급해 ‘인간공학적 디자인 철학’ 평가 받아
LG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로부터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다임러는 매년 탁월한 성능과 파트너십을 제공한 부품 공급업체를 선정하는데, LG전자가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다임러 서플라이어 어워드 2020’ 행사에서 ‘영감(Inspiration) 부문’ 상을 받았다. 다임러는 올해 총 450여 개 공급업체 가운데 지속가능성, 영감, 품질, 혁신 등 4개 부문에서 10개 업체를 우수 회사로 선정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다임러에 차량용 터치스크린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다임러 측은 LG전자 부품을 두고 인간공학적 디자인 철학 등이 벤츠 등 프리미엄 차량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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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일류 자동차의 우수 부품 공급업체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크게 고무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