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층 100명 선발키로
여름 장마를 대비한 산사태 등 예방 사업이 취약지역에 실시된다. 서울시는 북한산, 도봉산 등 취약지역 75곳에 108억 원을 들여 산림 정비, 사방댐 설치 등을 추진하는 올해 산사태 재해예방대책을 24일 공개했다.
시민 100명으로 산사태현장예방단을 꾸려 4∼10월 산사태 취약지역 328곳과 사방시설 1810곳을 점검한다. 이들은 산사태 예보나 경보가 발령됐을 때 주민 대피를 돕는 역할도 한다. 산림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응급조치를 하고 산사태 예방 관련 홍보도 한다. 서울시는 산림 분야 경력이 있는 저소득층,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 예방단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과도한 시설 설치를 지양하고 산림 피해는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예방시설을 설치해도 야생동물이 다닐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물을 설치하고 생태환경 단절도 막는다. 대상지 인근 주민에겐 다음 달 공사 설명회도 개최한다.
광고 로드중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