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시설 공개 치하…대구 집회 세부자료 공유 요청 도내 신천지 시설 239곳 전체 21.7%…차이 있어 자료 대조 현장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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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신천지 측이 홈페이지에 올린 교회시설과 부속기관의 세부 주소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지사는 “시설 공개 덕에 방역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치하하며 “역학조사를 위해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자료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천지가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포진한 신천지 관련 시설 1100곳 가운데 무려 21.7%에 달하는 239곳이 경기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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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 경기도 자료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신천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자료를 긴급히 내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도는 두 자료를 대조하면서 현장조사에 착수해 각 시설에 대한 방역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는 “더욱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신천지 측에 정중히 요청한다. 도민 중 지난 16일 열린 대규모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 자료를 공유해달라”고 했다.
또 “경기도콜센터로 많은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제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전수조사와 꼼꼼한 방역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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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