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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월 평양 마라톤 대회 취소…코로나19 영향”

입력 | 2020-02-21 17:51:00

평양마라톤 대회 자료사진.(영 파이오니어 투어스 홈페이지)


북한이 올해 4월로 예정됐던 평양 국제 마라톤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고 21일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밝혔다.

고려투어스와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이날 자사의 SNS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취소 사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매년 4월께 평양에서 ‘만경대상 국제 마라손(마라톤) 경기대회’라는 이름으로 국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외국인들을 상대로 이를 관광 상품화해 왔다. 올해 대회는 4월 12일 개최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전면 차단한 북한은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되자 전격 대회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투어스는 올해 평양 마라톤 대회는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올해 10월에 평양에서 또 마라톤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등록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