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손흥민 부상에 답답함 토로… 챔스 16강 첫판 라이프치히에 패배 손흥민-케인 통산 102골 합작… 경기당 1.29골 EPL 최고 기록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사진)이 1월 허벅지 근육을 다친 해리 케인(27)에 이어 손흥민(28)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것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후반 13분 티모 베르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뽐내던 손흥민은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기회는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EPL 무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50골)-사디오 마네(39골) 조합은 평균 1.26골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우승한 맨체스터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65골)-라힘 스털링(35골)이 3위(1.22골), 2003∼2004시즌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일군 티에리 앙리(108골)-로베르 피레스(54골)가 4위(1.21골)를 차지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