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19·발렌시아)이 나란히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소속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나란히 패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홈에서 일격을 당한 지난해 준우승팀 토트넘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부담감을 안고 독일 원정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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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으로 공격진을 구성해 라이프치히에 맞섰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라이프치히의 콘라트 라이머의 돌파 과정에서 벤 데이비스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티모 베르너가 이를 침착히 마무리했다.
이후 토트넘은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28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찬스를 만들었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홈에서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강인이 훈련 중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원정길을 함께 하지 못한 발렌시아는 아탈란타 원정에서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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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아탈란타는 전반 14분 한스 하테부르의 선제골, 전반 42분 요시프 일리치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아탈란타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후반 12분과 후반 17분 레모 프로일러, 하테부르의 연속골로 4-0으로 앞서갔다.
발렌시아는 반격에 나서며 후반 21분 데니스 체리셰프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후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