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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일 친여 성향의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의 ‘코로나19’ 국내 유입 대응에 대해 “아주 합리적이고 실효적으로 차단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측이 각별히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19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미국 같으면 중국 사람들을 완전히 입국차단을 하고, 또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상당히 정치적인 분위기로 끌고 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조용하면서도 아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실효적인 차단을 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감사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나라의 국격을 존중하면서 거기에 맞게끔 과학적인 방법으로 대처를 해 주고 있어서 신뢰가 가고 고맙다 이런 말씀을 각별히 하셨다”며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하지 않고, 아주 조용하면서도 실효적으로 해 줬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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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접어들지도 않은 시점에서 ‘자화자찬’만 늘어놨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이날 대구·경북 지역 13명, 서울 1명, 경기 수원 1명 등 확진 환자가 총 15명 늘은 것으로 나타나 광범위한 확산 우려 제기되는 상황이다.
추 장관은 검찰 내 수사·기소 분리 방안에 대해 “모든 개혁은 누군가는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을 중심으로 놓고 볼 때 이 개혁의 방향은 옳다”며 “검찰이 직접수사하는 영역에 있어서, 너무 몰입하다 보니까 반드시 기소하지 않으면 체면이 안 산다. 그래서 객관성, 공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장관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직접 의견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검찰 안팎에선 추 장관이 여론 조성을 위해 언론플레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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