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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혁신도시 출퇴근길 편해진다

입력 | 2020-02-17 03:00:00

좌석버스 운행간격 단축 집중배차




광주시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간 출퇴근길이 한결 편해진다.

광주시는 17일부터 전남 나주에 위치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오가는 좌석02번 버스 출퇴근 시간 운행간격을 단축하고 집중 배차한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 40분∼7시 55분에는 기존 6∼16분 간격을 5∼10분으로,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 52분∼7시 58분에는 기존 12∼18분 간격을 10∼13분으로 각각 단축한다. 출근 시간대에는 2대, 퇴근 시간대에는 4대 등 6대의 버스가 더 운행한다.

좌석02번 버스 운행시간은 출퇴근 시간에 이용 승객이 많아 버스를 한 번에 타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조정됐다.

광주시가 이 구간 이용 승객을 분석한 결과 2018년 131만1418명에서 지난해 155만2722명으로 12.7% 늘어났고 출퇴근 시간대에 승객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좌석02번 버스는 혁신도시 입주민을 위해 2015년에 신설해 무등산국립공원(증심사), 조선대, 문화전당, 광주역, 전남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시청, 광주송정역 등 광주의 주요 지점에 정차하면서 광주와 나주를 빠르게 연결하고 있는 직행좌석버스다.

손두영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입주민과 광주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좌석02번 버스 운행시간을 조정했다”며 “버스 이용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 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