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서 여행온 40대 남성 환자에게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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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에게 이른바 ‘에이즈’로 알려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를 투여해 환자의 증상이 개선됐다.
9일 현지 매체 더스타와 NHK에 따르면 아지자 완 이스마일 부총리는 전날 보건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40세의 중국 국적 남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폐렴 증상을 보인 후 HIV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40세 남성 환자가 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두 번에 걸치 검사에서 음성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3번째 검사 후 이 남성이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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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여행을 왔다가 지난달 25일 말레이시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병세가 악화돼 자력으로 호흡이 힘들어 인공 호흡기를 사용해왔다. 이후 HIV 치료제를 연속 8일 투여한 결과 증상 개선이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