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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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전역으로 급속히 퍼지면서, 북한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31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북한 측 대책 6가지를 설명하면서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항공편 운항이 잠정적으로 중단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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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또 중국에서 직접 또는 러시아를 경유해 북한으로 들어오는 외국 공관과 국제기구 직원들이나 승객들은 15일 동안 자체 숙소에서 격리시키겠다고 러시아 측에 통보했다.
아울러 지난 13일부터 북한에 들어온 외국 공관과 국제기구 직원들이나 손님들은 거주지에서 평양 외교관 전용 병원인 우호 병원 의료진의 검진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이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직원들이 발견될 경우, 외국인 격리 시설로 즉시 이송할 방침이다.
이밖에 북한 당국은 2월 중에는 외국 공관 등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와 공식 방문, 면담 등을 중단하고, 긴급 사안에 대해선 전화통화로 논의한다는 지침을 보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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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