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백종원 대표, ‘워크맨’ 고동완PD,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 PD(유튜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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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비결이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게 주효했죠.”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210만 명) ‘백종원의 요리비책’(336만 명), ‘워크맨’(385만 명)의 제작진과 출연자의 말이다.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31일 열린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서 자이언트 펭TV를 제작한 EBS 이슬예나 PD, 백종원 요리연구가, 워크맨을 만든 고동완 PD가 성공 비결을 밝혔다.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자이언트 펭TV가 1억8000만 회, 요리비책이 1억6000만 회, 워크맨이 약 2억8000만 회에 달한다. 개설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이룬 성과다. 자이언트 펭TV는 남극에서 온 EBS 연습생 ‘펭수’의 채널이다. 요리비책은 백 씨가 요리를 하며 노하우를 전수한다.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각종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는 내용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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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와의 활발한 소통도 중요한 요소라고 입을 모았다. 백 씨는 “해외에 사는 한국분들도 열심히 봐 주신다. 그 분들이 원하는 메뉴도 반영하기 위해 국내외 구독자분들의 의견을 두루 살펴본다”고 했다. 자이언트 펭TV의 경우 채널 구독자 수가 2만 명이 채 되지 않았을 때 구독자 의견을 받아들여 펭수의 팬 사인회를 열었다.
이들의 올해 목표는 뭘까. 이 PD는 “펭수가 주인공인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백 씨는 “채널이 해외로 뻗어나가 한국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