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한국 교민을 태우고 출발한 전세기가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해 계류장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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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 367명을 태운 전세기가 31일 아침 김포공항에 귀국했다. 예정된 시각보다 약 1시간반 지연됐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전세기 KE9884편은 우한 현지에서 이륙이 늦어지면서 같은날 오전 7시58분께 김포공항에 지연도착 했다.
전세기 지연은 중국 우한 현지에서 강화된 검역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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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오후 11시20분께 우한톈허공항에 착륙한 우리 전세기에는 교민 367명이 탑승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전세기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5시3분, 한국시간 6시3분께 우한톈허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륙했다.
전세기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우리 교민들의 귀국을 도왔다.
정부 신속 대응팀에는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외교부 직원 등 약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오전 8시 현재 우리 교민들이 귀국한 김포공항에는 경찰들의 삼엄한 분위기 속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아직 공항 밖을 빠져 나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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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