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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25일 중국에서 급속도로 퍼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방역단계인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이날 전문가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노력을 일환으로 대응 단계를 ‘엄중’에서 ‘긴급’으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람 행정장관은 즉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武漢)을 왕래하는 항공편과 고속철 운행을 당분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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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콩에서 춘절 축하행사와 마라톤 등 대형활동을 정지 취소하고 한편 초중고와 유치원의 방학기간을 내달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람 행정장관은 전했다.
아울러 람 행정장관은 방역 조치와 대응 등을 유효 적절하게 실행하는 실무팀을 여러 개 구성했으며 관련 부처에 마스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람 행정장관은 중국에서 29개 성시자치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서 확진환자가 1352명, 사망자도 41명에 이르고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도 감염환자가 발병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홍콩에서는 이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환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홍콩=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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