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은퇴를 선언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보수통합 대열 합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남 전 지사가 ‘합류 불가’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남 전 지사가 지난 2018년 6월29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34대 경기도지사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는 장면.(경기도청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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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소장파 ‘남(남경필)·원(원희룡)·정(정병국)’ 중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보수통합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남 전 지사는 보수통합 대열에 합류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남 전 지사는 지난 22일 가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보수통합 참여 여부’를 묻자 “전혀 (생각 없다). 지금 전철을 타고 이동 중이라 통화가 어렵다”라고 짧게 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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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의원이 중도·보수를 아우르는 신당을 목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무소속)도 혁신통합추진위에 합류한 상황이지만 ‘남·원·정’ 중 마지막 남은 남 전 지사의 보수통합 대열 합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해 3월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고 했던 남 전 지사는 실제 지난해 만든 스타트업 헬스케어 기업인 ‘빅케어’ 경영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측근들의 4·15총선 도전과 관련해서도 남 전 지사는 선거사무소를 직접 방문하는 대신 전화로 응원메시지를 전하는 등 정치재개를 의심하는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남 전 지사는 측근 중 한 명인 최규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한국당·수원갑)의 지난 1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직접방문 대신 전화로 “선친 때부터 30년을 함께한 최규진 동지의 힘찬 첫 출발인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무한한 우정과 신뢰를 위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참석하지 못하고 축하전화로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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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