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의 어머니가 5·18 당시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광주시청을 찾아 5·18 행불자 찾기 사업으로 혈액 채취를 신청했다.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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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의 어머니가 5·18 당시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행방불명자 가족 찾기로 혈액 채취를 신청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 제작진과 김승현 어머니 백옥자씨는 광주시청을 찾아 1980년 실종된 동생(당시 20세)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채취를 신청했다.
백씨와 가족들은 동생이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에 실종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가 40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동생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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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관계자는 신청서를 접수하는 한편, 백씨에게 5·18행불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행방불명 경위가 명확하지 않아 5·18과 연관 짓기는 섣부른 단계”라며 “이 사업의 성과로 행불자가 가족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5·18 행불자 가족 찾기 사업으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154가족, 334명의 혈액 정보를 확보,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에 보관 중이다.
행불자 가족의 DNA는 유골이 발굴될 경우 유전자를 대조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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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씨가 광주시청을 방문한 모습을 담은 촬영분은 이날 오후 8시55분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방송된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