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등 정상 운영…'신종 코로나' 땐 1339 신고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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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응급실 운영기관 523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하고 설 당일인 25일에도 보건소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의료 공백이 없도록 문을 연다. 다만 중국을 다녀온 뒤 열이 나거나 기침이 심해졌다면 병원을 방문하기보다 보건당국에 신고를 서둘러야 한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하루평균 응급실과 보건소, 민간의료기관, 약국 등 7630곳이다.
우선 응급실은 지금과 같이 523곳이 설 연휴 내내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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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설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방문 이후 발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보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로 신고 후 대응절차에 따라야 한다. 부득이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할 땐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심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민간 병·의원은 연휴 첫날 2803곳이 문을 열고 월요일인 27일에는 6393곳에서 환자를 진료한다. 약국도 첫날 5536곳, 마지막날 6357곳 등이 문을 열기로 했다.
지난해 설 연휴(2월2~6일)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는 약 12만3000건으로 하루 평균 2만5000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날짜별로 보면 설 전날과 당일 환자가 각각 2만8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평일의 1.9배, 주말의 1.4배에 달하는 숫자다. 시간대별로는 설 전날 오전 9시~낮 12시에 가장 내원 환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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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가까운 곳에서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가 궁금하다면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이동통신응용프로그램(앱)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명절 병원’을 검색하면 바로 응급의료포털 누리집이 노출된다.
스마트폰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검색하면 주변에 어떤 의료기관이 운영하는지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도 담겨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선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24시간 가동,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대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