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0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박인비는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 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지난주 개막전에서 못다 이룬 우승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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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경쟁한 연장 3차전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LPGA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인비는 2018년 3월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 이후 우승이 없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1월에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는 2주 연속 대회 출전을 강행하면서 통산 20승과 함께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은 2020년 6월 말 세계 랭킹 기준 15위 이내 선수의 경우 국가당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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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순위대로라면 한국은 고진영(랭킹 1위), 박성현(2위), 김세영(6위), 이정은6(7위)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이들의 뒤를 이어 김효주(12위), 박인비(14위), 유소연(19위), 허미정(19위)이 자리하고 있다.
총 108명이 출전하는 게인브리지에는 박인비를 비롯해 김세영, 허미정, 양희영, 지은희, 전인지 등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미래에셋)은 이 대회에서 통산 11승째를 노린다. 개막전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허미정(31·대방건설)은 통산 5승 수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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