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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5000명 한꺼번에 방한… 사드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입력 | 2020-01-10 03:00:00


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 기업의 행사에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 약 5000명이 모였다.

2016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유커의 한국 단체여행이 금지된 뒤 방한한 단일 관광단으로는 최대 규모다.

인천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중국 건강식품 판매회사인 ‘이융탕(溢涌堂)’의 임직원이 7, 8일 여객기 40대를 나눠 타고 5박 6일 일정으로 인천을 찾았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기업 행사, 한류 가수 초청공연 등에 참석한 뒤 월미도, 차이나타운, 경복궁, 롯데월드, 남산 N서울타워 등을 다녀간다. 인천에선 이들이 묵을 호텔이 부족해 절반만 여장을 풀었고 나머지는 경기 시흥, 광명 등으로 이동해 체류한다.

이융탕은 최근 2년간 우수 직원 2000∼3000명을 선발해 포상여행을 보내왔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