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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시즌 초반 마무리 등판” 김광현 선발 가능성

입력 | 2020-01-02 13:19:0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선발’은 누가 차지할까.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이상 세인트루이스)의 경쟁에 현지 매체도 주목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인 KSDK는 2일(한국시간) 2020년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 흥미를 끄는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김광현과 선발 경쟁을 벌이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명단에 포함됐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2016시즌에는 16승을 수확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8시즌 후반부터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에는 48경기에서 48⅓이닝을 던지며 4승2패3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새 시즌에는 어떤 보직을 맡을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매체는 “마르티네스가 2020년 선발 투수로 돌아올까, 불펜으로 돌아올까”라며 관심을 가졌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겨울 좌완 투수 김광현과 계약했다.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은 남은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무리 투수 조던 힉스의 복귀 시기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팀의 뒷문을 지키던 힉스는 6월 말 팔꿈치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로 나서며 힉스의 공백을 메웠다.

KSDK는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된다고 하더라도, 팀은 힉스가 복귀할 때까지 마르티네스에게 마무리 역할을 맡길 수 있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