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건조기 이어 노트북 광고서도 깎아내리기 8K 'HDMI 2.1 영상 규격' 인증 두고도 신경전 1월 가전쇼 CES서는 표면적 '휴전 모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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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유튜브에 올린 노트북 광고 영상을 통해 삼성전자의 제품을 또 한 번 저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동안 광고 영상을 통해 상대방 제품에 대한 깎아내리기를 한 바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3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LG 그램 17 - gram으로 따라오세요 편 광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약 1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2020년형 LG 그램 17의 강점을 소개하며 “설마 화질이 아직도 Full HD?”, “이 정도 안 되면 노트든 북이든 접어야죠”라고 강조한다.
LG전자가 영상에서 삼성전자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QLED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최신 노트북 ‘갤럭시북’ 시리즈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이어진다. “노트든 북이든 접어야죠”란 표현도 갤럭시북 등 삼성전자 제품이 연상된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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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LG전자가 공개한 올레드(OLED) TV 광고에서는 올레드 TV 기술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FELD’, ‘ULED’, ‘QLED’, ‘KLED’ 등 명칭이 차례로 나온 뒤 ‘어떤 이름으로 포장해도 OLED TV를 따라올 수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차례로 나온 명칭들의 앞글자를 따면 영어 욕설과 비슷하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10월에는 삼성전자가 공식 유튜브 계정에 ‘TV burn-in checker(TV 번인 확인)’이라는 제목의 50초 분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올레드 TV 번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붉은 화면을 보여주며 번인 유무를 점검할 수 있게 안내한다. LG전자가 올레드 TV 시장의 선두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LG전자를 저격했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유튜브에서 LG전자의 건조기 등 신가전을 겨냥한 영상을 선보였다. 지난 9월 올린 ‘삼성 건조기 그랑데 깨끗한 건조기 그랑데가 말하다’란 제목의 영상 속에서는 콘덴서 자동세척 방식에 대해 “냄새도 날 수 있고 녹이 슬 수도 있다”는 대사를 통해 자동세척 방식의 한계를 언급한다.
같은달 게재된 ‘의류 케어 가전 속까지 확인해보셨나요?’란 제목의 영상에서는 LG전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정조준했다. “털었던 미세먼지는 어떻게 되는거야? 그대로 두면 옷은 깨끗해져도 속은 어떻게 되겠어?”라는 대사가 스타일러 제품의 특징을 저격했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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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측에서 참가 업체 간 상호 비방을 금지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대신 양사는 8K TV와 관련해 각사의 업그레이드된 기술력,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 사항을 발표하는 등 장점을 내세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