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에어부산 등 교육기부… 교육청-상의와 함께 다양한 사업 26개 기관 교육메세나탑 수상 영예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최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가 최근 부산상의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제12회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26개 기관이 교육메세나탑을, 23개 기관은 교육메세나패를 받았다. 개인 12명은 감사장을 받았다. 특히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기관 및 개인을 포함해 유일하게 12년 연속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문제와 안전교육 등을 주제로 한 뮤지컬 행복한 힐링스쿨, 쌈지경제콘서트, 도와줘요 안전맨 등을 만들어 연중 찾아가는 공연을 하고 있다.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을 위해 스쿨존 제한속도(시속 30km)가 표시된 어린이 전용 가방 안전 덮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초등학교 1학년생 3만여 명에게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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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산은행은 지난달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한 ‘2019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 향토 기업이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부산은행 성동화 경영관리그룹장은 “우리 사회의 희망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기부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6년 연속 교육메세나탑을 받은 에어부산(사장 한태근)도 부산 교육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에어부산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체 훈련시설을 활용해 교육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객실 승무원을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무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아카데미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어린이 항공사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3월에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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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에는 부산시교육청과 ‘꿈을 담아내는 기업’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어부산은 이를 통해 내년 1월 고교생 20명을 대상으로 5일간 교육을 실시한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교육기부에 동참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