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완씨, 인촌기념회에 5000만원
김 씨는 “당시 집안 형편이 어려웠는데 장학금 덕분에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언젠가는 은혜를 꼭 갚아야겠다고 생각해오다 장학금을 처음 받은 지 50년이 되는 올해 ‘더 미뤄서는 안 되겠다’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5년 2월 정년퇴직했다.
인촌기념회는 일제강점기 민족교육운동을 벌인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67년부터 장학사업을 벌여왔다. 지금까지 대학생과 중고교생 등 38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