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경쟁력 방안 확정… 심야시간 리무진 버스도 확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이 시간당 65회에서 70회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19일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강화 방안에 따르면 내년도 인천국제공항의 슬롯은 시간당 5회 늘어난다. 슬롯이 5회 늘어나면 연간 항공편이 약 1만6000편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항공사의 연 매출이 1조2000억 원 늘어나고, 이 가운데 국내 항공사의 매출은 연간 77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심야시간대 출발·도착 여행객을 위한 심야리무진 버스를 확대하고, 항공발권망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발권 시스템을 연계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1∼6월) 중에 출시해 외국인들의 철도 예약 불편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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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