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이 ‘벚꽃모임 스캔들’에 직격탄을 맞아 지지율이 급락했다.
14일 지지통신은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0.6%로 전달보다 7.9%포인트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포인트 증가한 35.3%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아베 총리의 ‘벚꽃을 보는 모임’ 사유화 논란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은 분석했다.
아베 총리가 ‘벚꽃모임 스캐들’ 이후 내년도 모임을 취소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73.3%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반대는 13.0%다.
모임을 폐지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60.2%로 다수를 차지했다. ’폐지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2.6%, ’모르겠다‘는 응답은 17.2%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8.6%는 최장수 총리 기록을 갈아치운 아베 총리가 ’느슨해졌다‘고 생각했으며,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선 ’다른 적당한 사람이 없다‘(22.5%)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9일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