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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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친문 3대 게이트의 문이 열리고 있다”면서 “게이트가 열리는 날, 문재인 정권은 끝장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3대 게이트를 반드시 국민과 한국당의 힘을 합쳐 반드시 밝혀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주장하는 ‘친문 3대 게이트’인 Δ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리 감찰 무마 의혹 Δ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 Δ친문인사의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등을 언급하며 “자유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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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지금 검찰이 있는데 그런데도 공수처를 만들겠다는 것은, 검찰 가지고는 내 뒷배가 걱정되기 때문”이라며 “경찰·검사·판사 등 모든 집단을 완벽하게 통제해서 친문독재·좌파독재를 해나가는 막강한 칼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한 마디로 말하면, 자잘한 군소정당은 이득을 보고 한국당은 손해 보게 만드는 것”이라며 “연동형은 내 표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국민은 내가 투표할 때 이 표가 어디로 갈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겠다고 짬짜미하고 있는 집단을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이라고 하지만, 몸통은 민주당”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제도를 완전히 엎고, 대한민국을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은 절대 용서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를 연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여러분의 세금을 문 의장이 아무런 합의도 없이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며 “문 의장의 아들은 지역구를 물려받아 국회의원을 해먹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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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있는 못된 세력을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며 “4+1을 막는 것은 자유우파 애국시민의 힘이다. 여러분의 피 끓는 애국심으로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