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불확실성 제거에 對英 투자 확대 좌파 정책 펴겠다는 노동당 대패…호재 작용
광고 로드중
영국 보수당이 12일(현지시간) 치른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며 파운드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12시30분 현재 미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전날보다 2.23% 상승해 1파운드당 1.3457달러까지 상승했다.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 역시 약 2% 가까이 올랐다.
CNN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은 보리스 존슨 총리의 승리를 예상하며 대(對)영 투자를 늘려왔다.
광고 로드중
좌파 정책으로 영국 경제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혀 온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의 대패도 파운드화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코빈 대표는 선거 공약으로 주요 전력회사의 국유화, 기업 및 고소득자의 세금 인상, 회사 지분 10%를 근로자에 배당 등을 약속했다.
투자자들은 보수당의 압승으로 여유를 찾은 존슨 총리가 EU와 더욱 나은 조건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전환기가 끝나는 2020년 말까지 EU와의 FTA 절차를 마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만약 이 시일 내에 양측이 협상을 마치지 못한다면 영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따라 교역을 해야 한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