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거액계약 부러워… 나도 1억달러 얘기 들어봤으면 8월 무지막지하게 맞아 힘들어
2019 동아스포츠대상 특별상을 받은 류현진(오른쪽)이 여자 프로배구 수상자인 이재영(흥국생명)과 셀카를 찍고 있다. 김민성 스포츠동아 기자 marineboy@donga.com
류현진은 취재진의 집중적인 질문 세례도 받았다. 자신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진행 상황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원소속팀) LA 다저스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말을 들은 류현진은 “영입 의사가 있다면 에이전트에게 이야기했을 것이다. 전혀 들은 바가 없다.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 지역 팀들을 원한다는 소문에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잘못된 정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이야기했듯 미국의 모든 지역은 서울과 멀다. 지역이 FA 계약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한편 류현진은 특별상 수상 소감에서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8월에 가장 힘들었다. 한 달 동안 무지막지하게 맞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