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9일만에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위원장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봤다면서 “동행한 (군)지휘성원들과 함께 군마를 타시고 백두대지를 힘차게 달리시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백두광야에 뜨거운 선혈을 뿌려 조선혁명사의 첫 페이지를 장엄히 아로새겨온 빨치산의 피어린 역사를 뜨겁게 안아보시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위원장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노동신문) © 뉴스1
김 위원장은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며 “우리가 어떤 각오를 안고 우리 혁명의 전취물을 지켜야 하겠는가,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를 이어서라도 끝까지 이 한길 만을 가야 하겠는가 하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다”며 “마음과 어깨는 더더욱 무거워지지만 힘이 용솟음 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백두에 뿌리내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그 위대한 전통에 기초한 불굴의 공격사상으로 혁명의 난국을 타개하고 개척로를 열어제끼자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결심이고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청봉숙영지와 건창숙영지, 리명수구, 백두산밀영, 무두봉밀영, 간백산밀영, 대각봉밀영을 비롯한 삼지연군안의 혁명전적지 사적지와 답사숙영소를 방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