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하는 LPGA팀과 KLPGA팀 선수들이 27일 대회장인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조편성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2019.11.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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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휩쓴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강자로 올라선 최혜진(20·롯데)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고진영과 최혜진은 29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의 블루원 디아너스 CC(파72·6484야드)에서 열리는 2019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에서 각각 LPGA팀과 KLPGA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올해가 5회째인 이 대회는 LPGA투어의 한국(계) 선수 13명과 KLPGA투어 선수 13명이 맞붙는 일종의 투어 대항전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LPGA팀이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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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을 필두로 LPGA팀은 대회 호스트인 ‘골프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 이정은6(23·대방건설), 호주교포 이민지(23), 김효주(24·롯데), 재미교포 다니엘 강(27), 지은희(33·한화큐셀),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 유소연(29·메디힐), 이미향(26·볼빅), 허미정(30·대방건설), 신지은(27·한화큐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 등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KLPGA팀에서는 최혜진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KLPGA투어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최혜진은 5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대상, 상금, 최저타수, 다승 4개 부문 타이틀과 함께 인기상과 베스트 플레이어상까지 손에 쥐었다. 4대 타이틀과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상까지 차지한 것은 2017년 이정은에 이어 최혜진이 역대 두번째다.
한국무대를 평정한 최혜진은 2020시즌에는 KLPGA투어에 머무를 예정이다. 하지만 LPGA투어 대회에도 출전하면서 미국진출 기회를 노려볼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LPGA팀 선수들은 미국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쌓아온 선수들이 많다. 최혜진으로서는 자신의 기량이 LPGA투어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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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1라운드(29일)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 2라운드(30일)는 포섬(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라운드(12월1일)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각 대결마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면 0.5점을 부여해 모든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유소연과 팀을 이뤄 김지현-조아연조를 상대한다. 최혜진은 신인으로서 3승을 올린 임희정과 함께 박인비-다니엘 강조를 상대한다.
◇29일 포볼 대진표
1조 박인비-다니엘 강 / 최혜진-임희정
2조 리디아 고-이민지 / 김지영-최예림
3조 양희영-이미향 / 이정민-이다연
4조 김효주-지은희 / 박채윤-장하나
5조 허미정-이정은 / 김아림-박민지
6조 유소연-고진영 / 김지현-조아연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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