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2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외교의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 책임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 부상은 이날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담당 외무차관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외교 가능성이 사라지게 될 경우 미국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에도 미국의 적대적인 대북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양국 간 정상회담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최 부상은 이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자신을 협상 카운터파트로 지목한 것에 대해서는 “협상 대표는 각국이 지명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