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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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 이세돌 9단(36)이 19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24년 4개월의 프로기사 생활을 마감했다.
이 9단은 1995년 7월 제71회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하고, 2003년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2000년 12월 천원전과 배달왕기전에서 연속 우승을 따낸 이 9단은 3단 시절인 2002년 제16회 후지쓰배 결승에서 유창혁 9단을 반집으로 꺾고 우승했다. 세계대회 최저단 우승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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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9단은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대결해 주목받았다. 비록 1-4로 패배했지만, 알파고를 상대로 인류 최초의 1승을 기록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