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리하란 산카란 트위터
5일(현지시각) 인도 저가 항공사에 오른 한 승객은 유리창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갈라진 유리창에 테이프가 붙어 있었기 때문. 비행 중에 유리창이 깨지면 승객이 밖으로 빨려나가는 등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인디아 투데이’는 5일 인도의 저가 항공사 ‘스파이스 제트’(SpiceJet)를 이용한 승객 하리하란 산카란(Hariharan Sankaran)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을 보도했다.
인도 뭄바이 출신인 이 승객은 뉴델리 행 비행기에서 찍은 깨진 유리창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그러면서 “안전이 중요한 문제 아닌가? 누구 듣고 있는 사람 없나요?”라며 항공사 관계자가 게시물을 볼 수 있도록 ‘flyspicejet’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사진=하리하란 산카란 트위터
관계자의 사과에 승객은 “깨진 창문에 테이프를 붙였다는 건, 이미 누군가가 창문이 깨졌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인디아 투데이는 창문의 안쪽만 갈라졌고, 바깥쪽은 깨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