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를 강타할 모바일게임 대작들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넥슨 ‘V4’(왼쪽)는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엔씨소프트 ‘리니지2M’은 빠르면 11월 말이나 12월 초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넥슨·엔씨소프트
■ 모바일 시장 흔들 강자들이 온다
넥슨 ‘V4’ 7일 정식 서비스 스타트
인터서버 월드…초대형 전투 주목
엔씨 ‘리니지2M’ 사전예약 700만
1만 명 수용 원 채널 오픈 월드 눈길
인터서버 월드…초대형 전투 주목
엔씨 ‘리니지2M’ 사전예약 700만
1만 명 수용 원 채널 오픈 월드 눈길
모바일게임 시장이 다시 들썩인다. ‘V4’와 ‘리니지2M’ 등 하반기 최고 기대작들이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출시해 시장에 연착륙 한 ‘달빛조각사’의 뒤를 이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먼저 넥슨이 ‘V4’의 서비스를 7일 시작한다. ‘히트’와 ‘오버히트’의 연속 흥행에 성공한 넷게임즈의 신작이다. 전작의 연출력에 ‘리니지2’ 등 인기 PC게임 개발을 주도한 박용현 사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작 노하우를 더한 넥슨의 야심작이다.
무엇보다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경쟁작과는 달리 완전히 새로운 IP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로 최대 5개 서버에 속한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초대형 연합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사전 흥행 지표도 좋다. 공식 카페 가입자는 30만에 육박했으며, 서버 선점 이벤트도 45개 서버의 수용인원을 모두 채우며 조기마감했다. 넥슨은 최근 게임의 시네마틱 영상과 오케스트라 OST를 공개하는 등 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리니지2M’은 PC MMORPG ‘리니지2’의 정통성을 이은 모바일 MMORPG다. 4K 초고화질(UHD) 풀 3D 그래픽과 심리스 로딩, 1만 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원 채널 오픈 월드 등 기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기술을 적용해 관심을 모은다. 엔씨는 최근 ‘리니지2M’의 두 번째 영지 ‘디온’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