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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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한 교회 목사가 수십 년간 여성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A 목사를 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 목사는 19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교회와 집 등에서 신도 8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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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사실이 주위에 알려질까 두려워 오랜 기간 신고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 목사는 검찰 조사에서 “합의 하에 관계를 가진 것”이라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A 목사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더 나오면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