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스턴 칼리지(BC) 학생신문 ‘The He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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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부추긴 혐의를 받는 한국인 여대생이 미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보스턴 검찰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보스턴칼리지(BC)에 재학 중인 한국인 여성 A 씨(21)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 씨가 B 씨에게 지난 2달 간 보낸 4만7000건의 문자 메시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A 씨는 “목숨을 끊어라”, “죽어라” 등의 문자를 수백 차례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검찰은 B 씨가 숨질 당시 A 씨가 옆에 있었다고 했다.
현재 A 씨는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전해진다. 보스턴 검찰은 A 씨가 미국에 자진 입국하지 않을 경우 한국에 송환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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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7년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문자 메시지와 전화통화로 남자친구의 죽음을 부추긴 20대 여성이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