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액상형 전자담배가 정부 사용 중단 권고 사흘 만에 편의점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27일 이마트24는 액상형 전자담배 4개 품목(쥴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KT&G의 시드툰드라)의 가맹점 신규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 측은 “정부의 액상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에 따라 가맹점과 추가 공급 여부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편의점업계 점포 수 기준 1~3위인 CU, GS25, 세븐일레븐에 이어 4위인 이마트24까지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에 나섬에 따라 향후 편의점 매장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편의점 매장은 4만5000여 개로 이 중 업계 1~4위 업체의 매장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